건축학의 어원)
"건축이란, 순수한 재료를 사용하여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건축이란, 효용성의 저편에 있다. 건축은 조형적이다. 질서의 정신, 의도의 통일, 관계에 대한 감각, 건축은 매스를 처리하는 것이다. 정열은 생명이 없는 돌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르코르뷔지에가 말했듯이 건축은 인간 생활을 담는 용기이다. 외부로부터의 위협, 비바람, 지진 등의 기상이나 화재와 같은 인위적인 위협에 대하여 안전한 건축을 만드는 것이 건축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충족시키도록 적절한 계획과 새로운 구조와 재료를 구사한 설계가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고도의 과학과 기술의 학습이 건축 교육의 커리큘럼에 짜 넣어진 것이며, 효용성에 입각하며 조형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다.
금세기 가장 뛰어난 영국 건축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며 근대건축 전개 과정에서 많은 시사를 남기 페프스너는 건축과 건물에 관하여 분류를 해 보였다.
[유럽 건축 서설]의 앞부분의 서론에서, 자전거 창고도 건물이며, 링컨 대성당도 하나의 건축이다.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고 닫힌 공간은 모두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건축이라는 용어는 미적인 매력을 주기 위해 설계된 건물만을 가리킨다. 그런데 건물의 미적 감동은 세 가지 다른 방법으로 줄 수 있다.
첫 번째로 벽면의 취급 방법, 창들의 비율, 창 부분과 벽 부분의 상관관계, 한 층계와 다른 층계와의 관계이다. 두 번째로는 건물 외관의 취급법 역시 미관상 중용한 역을 맡는다. 즉 건물과 건물과의 대비, 경사지붕, 평평한 지붕, 돔 지붕의 효과, 건물의 돌출부와 후퇴 부의 리듬 등이다.
세 번째로는 내부의 취급법이 영향을 미치는 감각적 효과는 방과 방의 연속 방법, 교차부의 복도 확장, 바로크풍 계단의 당당한 움직임 등이다.
건축학의 성립)
건축이 탄생하는 과정의 첫 단계로 건축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물적, 양적 내지는 주변 환경을 감안한 상태에서 기획설계가 필요하다.
다음 단계로, 제 조건에 기초한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즉, 부지의 선정과 건축물의 배치와 대략의 외부 구조설계를 근거로 하여, 평면, 단면, 그리고 입면의 스케치에서 도면을 작성한다. 그 과정에서 재료, 구조, 완성재료의 선택 등이 디자인의 골격을 결정한다. 이어서 급히 배수, 냉난방 설비 시스템과 건축물의 법적 규제를 검토한다. 최종적인 실시설 단계에서는 모든 기술적, 경제적 사항을 도면, 기획안, 계산서 등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건축주 측의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가를 선정하는 방법은 개인적인 지기, 혹은 소개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많은 건축가로부터 좋은 제안을 구하기 위하여 설계경기를 통해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심사를 거친 후, 당선안을 선택, 실시하는 방법도 최근에 성행하고 있다.
건축의 실시설계와 완료된 후 건축주(혹은 설계자)는 건축 고사를 담당하는 건설업자를 선정(수의계약 혹은 입찰에 의한)한다. 건설업자는 정해진 공사예산에 따라 설계자의 감리 하에서 공정표(공사의 진행 방법)에 근거하여 시공작업의 순서를 진행 가기 위해 현장 관리 이론과 지식을 경험을 구사하여 준공에 도달한다.
이렇게 건축물이 형성되는 과정에 포함된 이론과 기술의 모든 면을 체계화한 것이 건축학의 영역으로 성립되어 있다.
건축학을 구성하는 많은 학과목을 검토하면 엄밀한 의미에서는 건축이라는 독자적인 학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구조역학의 내용을 물리학 속의 재료역학을 실용화한 학문체계를 건축에 응용한 것이며, 환경공학이나 건축 재료학은 물리학과 화학의 응용 및 확장이고, 건축설비 공학은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을 건축용으로 재편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건축이라는 독자적인 과목으로서는 건축설계를 들 수 있는데, 학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경험의 축적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다른 학과목보다도 많은 시간이 할당되는 이유는 모든 학습의 집대성이 설계라는 행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학의 특성)
공학은 공업 생산기술을 자연과학적 방법 과정에 따라 개발하고 실천하는 응용과학으로써 분해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건축은 예술과 기술의 종합이고,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의 종합이다. 대지와 건물의 관계를 연구하고, 기능/구조/미를 조합하고 종합하는 학문으로서 공학과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건축은 분석하는 학문이 아니라 종합하는 학문이다.
20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한 급속한 환경오염, 과학기술의 발달에 의한 도시산업화와 각종 공해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건축물의 공간 기능이 복합화/ 다양화되고, 또 대형화/ 고층화되며 단지화됨으로써 건물 상호 간에 주고받는 심리적 제 환경 요소들이 엄청나게 발생하게 되었다. 또 기능 위주의 건축 수행은 생태, 형태, 심리 등 우리 인간을 위한 진정한 인간적 요소들을 망각해 버린 채 개발에 지나지 않고 이싿. 따라서 인간을 위한 환경개발이라는 건축학 본래의 목적과 대상이 실종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건축학의 역사적 발전 배경을 보면, 1671년 프랑스에서 건축아카데미가 설립된 지 114년 후인 1785년에 영국에서 조경학의 시원으로 조원학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113년 후인 1898년에 영국에서 도시계획학이 틔운 플래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74년 후인 1972년에 미국에서 환경설계 학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해서 건축학은 오늘날 그 영역이 확장 발전되어 인간과 환경문제 전반을 해결하고 계획해야 하는 매운 넓은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으며, 또 건물의 고층화. 대형화. 단지화의 개발 추세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건축학과 직접 관련된 학문으로는 조경학, 도시계획학, 환경 계획학,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설비공학, 환경공학 등이 있으며, 기초적인 연관성을 가진 분야로서 생태학, 생태학, 심리학, 사회과학 등이 있다. 직접적인 응용 분야로서 지역 계획학, 토목공학, 도시공학, 교통공학 등이 있으며 간접적인 분야로서 경제, 통계, 화학, 수학, 천문, 지리, 역사, 법학, 문학, 신학, 철학 등 실로 무관한 학문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조경, 도시계획 및 설계, 환경계획 및 설계, 실내 설계 등은 건축에서 파생되어 온 분야들이기 때문에 건축의 개발 범위가 방대해질수록 관력 학문 분야도 그만큼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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